22일 시작될 예정이던 국가 독감 예방접종 사업이 일시 중단됩니다. 내일부터 접종 시작이라 에방접종을 계획하고 계셨던 분들이 많으실텐요. 접종시작일을 하루 앞두고 접종 중단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지난 8일부터 독감 백신을 2회 접종해야 하는 생후 6개월~만 9세 미만 아동 대상 무료 접종을 시작한 데 이어, 내일부터 전국 초·중·고교생과 임신부를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었습니다.
문제가 발견된 백신은 22일부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시작하려고 준비한 13~18세 어린이 대상 물량입니다.
다만 지난 8일부터 시작된 독감 백신을 2회 접종해야 하는 생후 6개월~만 9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공급된 인플루엔자 백신 물량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병관리청에서는 인플루엔자 조달 계약 업체의 유통 과정에서 문제점을 발견해 22일부터 시작되는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 사업을 일시 중단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현재까지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이상 반응이 신고 된 사례는 없으며, 이상 반응 모니터링을 더욱 철저히 강화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유통 과정에서 문제점을 발견한 뒤, 해당 업체 인플루엔자 백신 공급을 즉시 중단했고 이미 공급된 백신에 대해서는 품질이 검증된 경우 순차적으로 공급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질병청으로부터 시험 검사 의뢰를 받은 인플루엔자 백신에 대해 “품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되는 항목에 대한 시험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식약처가 제품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면 해당 백신은 각 의료기관에 순차적으로 공급되나 백신의 품질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평가하면 이 백신이 전량 폐기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이 경우 필요 물량의 백신을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구매해 사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합니다.
독감 백신을 대량으로 확보하는 것은 어렵다고 합니다. 유정란, 세포배양시설에 대한 준비, 또 (백신을) 제조·검증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지금 생산한다고 하더라도 내년 2∼3월 공급이 되고, 수입의 경우에도 대부분 5∼6개월 전에 계약하기 때문입니다.
폐기되는 물량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한 뒤에야 접종 일정의 차질 정도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현재 질병청은 유통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백신의 양이 얼마나 되는지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폐기되는 양이 많다면 백신 접종 일정에 변경되는 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오늘부터 전국의 초·중·고교생과 임신부들에 대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이 시작될 예정이었는데요. 지난번 발표한 자세한 무료 접종 대사장 및 접종 시기는 아래글을 참고해 주세요.
https://intoworld.tistory.com/143
2020-2021 독감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 및 시기
코로나19로 인해 발열이나 인후통 등 코로나19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에 가서 진료받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독감은 코로나19랑 초기증상이 비슷하여 구분하기 힘들기 때
intoworld.tistory.com
백신 유통 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되면서 접종 일정에 차질이 생겨 변경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백신 효과는 접종 2주 뒤부터 나타나며, 인플루엔자 유행 기간을 고려하면 적어도 11월까지는 접종을 마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요. 빠른 대처로 모두 안전하게 접종할 수 있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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